Magazine F 18th Issue: COFFEE – FESCH.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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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오랜 시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아온 음료로 여러 국가와 도시에서 저마다의 문화를 형성해왔습니다. 토양이나 산지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지니고, 다루는 사람의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이 표현되기에 패션만큼이나 기호와 취향을 대변하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커피 체리 내부의 생두가 테이블 위에 올라오는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 농부와 로스터, 바리스타 등 수많은 사람이 개입되어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회와 커뮤니티의 교류를 대변하는 카페 문화는 라이프스타일과 연결된 모든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합당한 값을 치르고 커피를 소비하는 공정무역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움직임을 통해 훌륭한 커피 경험에 대한 재정의가 이루어지는 중입니다.

For ages, people around the world have loved coffee, a beverage on which countless cultures have been built in a host of metropolises and countries. Each coffee variety responds to terroir and production conditions, and like fashion, these nuances have become indicators of individual preferences and tastes of coffee lovers. Before the green beans nestled inside the coffee cherries can be served up as hot beverages, they must pass through the hands of farmers, roasters, and baristas, who comprise an industry valued at over USD 100 billion worldwide. Also, like a symbol of exchange between societies and communities, coffee culture wields enormous influence on lifestyle and adjacent industries. Today, great coffee experiences are being redefined by the movement to produce and consume coffee in a sustainable way as well as fair trade, which secures proper price points for coffee products.